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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100세 백내장 수술)

작성자명이**
조회수776
등록일2018-03-08 오후 12:30:46

100세 시대 백내장 수술

 

지난 달에 대전성모병원에서 106세 할아버지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고 회복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2011년에는 제주도에 사시는 102세 할머니가 서울성모병원에서 전신마취로 6시간동안 대장암 수술을 받아서 중앙일간지에 대문짝만하게 실린 적이 있었다.

2012년에는 109세의 노인이 일본에서 맹장염 수술을 받아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물론 이 수술은 전신마취로 이루어졌고 보통 30분에서 1시간 걸리는 수술 시간을 25분 만에 초고속으로 끝냈다고 한다.

 

고령사회가 접어들면서 고령 환자의 수술이 종종 화제가 되고 있다.

고령의 환자가 수술을 필요로 할 때 과연 수술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평균수명이 80세에 육박하면서 이 문제는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사실 고령 환자의 수술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의 나이 자체보다는 환자의 건강상태와 수술을 받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평균 수명이 60대의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의술도 발달했지만 고령자의 건강상태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이 되고 있다. 고령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수술을 피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수술이 필요하다면 주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병원에서도 90세 이상 많은 고령 환자들이 백내장 수술을 받았고, 2009년에는 97세의 할머니가 백내장 수술을 받은 적도 있었다.

 

연세가 드실수록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고, 아무리 고령이라 할지라도 병이 생기면 필사적으로 치유 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고령자에 대한 수술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의사들은 냉철한 판단으로 무리한 치료나 수술은 자제하되, 여건이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적극적으로 진료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호자들도 과거와는 다른 잣대로 고령자에 대한 수술을 바라보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