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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이란 눈 속의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뿌옇게 잘 안 보이는 병을 말합니다.

백내장은 사실 병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노화 현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어 생긴 일이라 그냥 받아 안고 살았으나,

의술의 발달로 이제는 대부분 깨끗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본원에서 최고령으로 수술받은 서창리에 사시는 박복여 할머님은 수술 당시 연세가 97세이셨

는데 수술은 안전히 끝났고 경과도 좋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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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이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하지만, 백내장이 심하지 않다면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흔히 백내장이라는 말을 들으면 겁을 내시고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

도 더러 있는데 그것은 잘 못 알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수술이 필요하다 해도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술되는 수술 중의 하나인데, 그만큼 결과도 좋고

합병증도 거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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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의 하나가

‘백내장 수술을 받고 난 뒤 백내장이 재발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입니다.

정답을 말한다면 재발하지 않습니다. 수술로 백내장을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할 수가 없습니다.

수술 시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한 후 깨끗한 인공수정체를 눈에 넣게 되는데,

인공수정체를 넣어도 노안까지는 교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더 잘 보려면 안경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고 안경을 쓰던 분들은 수술 후 도수를 바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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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체 중에는 노안까지 보완해 주는 노안교정 인공수정체도 요즘 많이 사용되는데,

이것은 보험적용이 아직 되지 않아 수술비가 비쌉니다.

노안교정 백내장 수술은 모든 백내장 환자에 추천되지는 않습니다.

노안 교정 인공수정체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다른 눈 상태도 좋아야 하기에 더욱 꼼꼼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통증이 거의 없는 수술이고 입원도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