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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는 주름살을 펴주는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주로 사용되는 주사제로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보톡스를 가장 먼저 개발한 사람이 바로 안과 의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1970년대 미국의 안과의사 앨런 스콧 박사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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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가 의학적인 치료로 가장 먼저 사용된 것은 눈꺼풀이 과도하게 떨리는 사람들에게

주사함으로 눈꺼풀 떨림을 방지하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1992년, 눈꺼풀 떨림 환자에서 보톡스를 주사한 결과 미간 사이의 주름살이 없어지는

것이 관찰되어 보톡스가 주름살을 펴주는 효과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도

역시 캐나다의 안과의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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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미국 FDA는 눈꺼풀 떨림과 사시 치료에 대해 보톡스의 사용을 최초로 인정합니다.

요사이 40대에서 70대까지의 팽팽한 피부의 배우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은 이 보톡스의 마력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보톡스는 근육과 신경이 지배하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무궁무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어디까지 그 쓰임새가 넓혀질지는 아무도 모를 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름살을 없애는 것은 물론이고, 사각턱을 없애고, 종아리의 살을 빼주고, 심지어는 얼굴을 작고 팽팽하게 조각할 수도 있습니다.

미용적 용도로서의 소량의 보톡스 사용은 극히 안전한 것으로 검증이 되고 있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보톡스가 사용되고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미국 FDA에서 보톡스 주사의 합병증과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를 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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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는 보통 한번 주사로 3-6개월 정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것이 보톡스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효과를 계속 보려면 계속된 주사가 필요하다는 것은 경제적인 면에서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만약에 부작용이 나타났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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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의 사용원칙은 최소용량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게 사용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만 지켜진다면 보톡스는 극히 안전하면서 창조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역사에 남을 명약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