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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도대체 축구가 뭐길래)

작성자명이**
조회수586
등록일2018-07-06 오후 4:12:58

도대체 축구가 뭐길래 ..


선수도 울고 국민도 울었다. 도대체 축구가 뭐길래 ..

우리나라는 월드컵 역사에 남을 이변을 남기며 이번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한국과 독일의 경기는 같은 시간에 벌어진 스웨덴, 멕시코 국민을 제외한 전 세계 축구팬들이 실시간으로 보았을 것이다. 세계는 이제 우리나라 축구를, 아니 우리나라 국민을 이전과는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볼 것이라 확신한다. 축구는 그런 것이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16강 진출이 아니었다. 바로 한국의 투혼을 세상에 알리라는 것이었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의 특징은 우리나라 K리그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다. 팔공산 데헤아 대구 FC 골키퍼 조현우, 월미도 아자르 인천 FC 문선민 등.

국가대표 경기만 보는 팬들은 이 선수들이 생소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K리그를 보는 진짜 축구팬들은 이 선수들을 잘 안다. 나 같은 진짜 축구팬들은 이 선수들이 진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헤아나 첼시의 아자르 못지않게 잘 한다는 것을 진즉에 알고 있다.

한일 월드컵이 열린 2002년에 신태용 감독은 선수로 선발되지 않았다. 그는 전해인 2001K 리그 MVP 임에도 히딩크의 간택을 받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어느 때보다 K리그 선수들을 많이 기용했다.

K리그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이라고 생각한다.

혹자는 K리그가 수준이 낮다고 말들을 하는데, 이런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과연 K리그를 몇 번이나 봤는지 묻고 싶다.

K리그가 잉글랜드나 독일리그보다 떨어지는 것은 맞긴 한데, 그렇게 큰 차이는 사실 없다. 가장 큰 차이는 관중이 적고 많고의 차이 뿐이고 K리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도 많다.

몇몇 선수가 해외에 진출한다고 우리나라 축구가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근본적으로는 K리그가 활성화 되고 인기도 있고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의 관중석 카드섹션은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스페인과 8강전에서 ‘Pride of Asia’, 4강전은 꿈은 이루어진다

마지막 경기인 터키와의 3,4위전에 도대체 어떤 문구의 카드섹션이 펼쳐지나 궁금했는데, 보기에 따라서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 ‘CU@K리그’ 바로 K리그를 봐 달라는 붉은 악마의 진심어린 호소였다. 나는 왜 이 문구를 걸었는지 이해한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 싸워 주었다. K리그 경기장을 꽉 채운 관중으로 이 자랑스러운 선수들을 맞이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