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7일(수) 6.3 농아인의 날 기념 “세종시 농아인의 날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원래 수상식 시간에 수술이 예약되어 있어서 참가할 수 없다고 했다가 생각을 다시 하고 시상식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시장님까지 초청하고 1년에 한번 있는 농아인들의 가장 큰 행사인데 대리수상을 하면 큰 결례가 될 것 같아서 말이지요.
제가 후원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상을 주시는 것을 보니 정말로 후원하시는 분들이 없는 것 같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후원하셔서 감사패도 많이 받아 가시고 함께 기뻐했으면 좋겠네요. 농아인들을 진료해 보면 그 분들 말씀을 못 하시지만, 수화로 거의 모든 대화가 가능하시고요, 표정도 대부분 밝으시고 정말로 순수하신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세상의 온갖 더럽고 악한 소리를 들은 적이 없어서 그렇게 맑고 순수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