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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비비탄)

작성자명이**
조회수490
등록일2018-12-05 오후 11:54:14

비비탄을 눈에 맞았다면


비비탄이라는 장난감 총에 눈을 맞아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왕왕 있다.

비비탄뿐만 아니라 축구공, 야구공, 탁구공, 배드민턴 공, 골프공 등에 눈을 맞아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다.

신문에서 조금은 섬뜩한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이집트의 경찰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의 눈만 집중 공격하는 일명 아이헌터(The Eye Hunter)’로 시위대를 공포에 떨게 했다는 보도였다. 실제로 시위대 5명이 경찰이 쏜 고무탄에 눈을 맞고 실명했다고 한다.

시위대에게 극도의 공포감을 주기 때문에 시위진압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안과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지극히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 눈의 크기가 대충 탁구공 만한데 여기에 강력한 충격이 가해지면 눈이 순간적으로 찌그러지면서 신경막에 손상이 가기도 하고, 눈의 제일 바깥 면을 형성하고 있는 각막이나 공막 결막에 손상이 갈수 있고 심할 경우는 안구가 파열되기고 한다. 파열되지 않더라도 안구 속에서 출혈이 생겨 시력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때가 많다.

일단 눈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빨리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응급 처치한다고 물로 씻는 다던가 하면 절대로 안 된다.

외부충격에 의한 눈 손상에는 눈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맞은 그대로 병원에 와야 한다. 만에 하나 안구가 파열되었다던지 아니면 이물질이 박혔을 경우 눈에 어떤 조작을 가하면 더 악화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병원에 와야 한다.

만약 외부 충격이 아닌 눈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간 경우, 예를 들면 강력한 성분의 농약이나 양잿물 같은 것이 눈에 들어갔다면 병원에 오기 전에 빨리 생리 식염수나 아니면 깨끗한 수돗물 같은 것으로 소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 장난감 총을 사주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총알이 있는 총은 절대로 사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