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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꽃보다 의사(새로남지 3월호기사)

작성자명이**
조회수1989
등록일2009-03-12 오후 6:25:41

외국인 노동자 진료 봉사 이종훈 집사

꽃보다 의사

어버이날, 졸업식, 결혼식, 생일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꽃이다.

꽃은 많은 것을 담고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말로는 퇴색할 것 같은 아름다움과 진실, 깊이깊이 간직한 사랑의 향기까지···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도 이곳에서는 이 남자보다 아름답지 않다.

바로 외국인 노동자 진료 센터에서 진료봉사를 하는

이종훈B 집사(관평9다락방 순장, 조치원 성모안과)이다.

기자가 이 집사와 함께 간 곳은 조치원에 있는 ‘외국인노동자 복지 문화센터’로 이곳은 연기군과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1,500 ~ 2,000명의 이주 노동자를 위해 인권 및 선교활동, 노동 상담, 의료지원, 쉼터지원을 하는 민간단체이다. 이곳에서 이 집사는 다른 의사와 함께 정기적으로 주일 오후에 무료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

이 집사는 안과 전문의지만 환자의 대부분은 내과적인 질환을 갖고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이 집사는 우수했을 수련의 시절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 세심하게 진료한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서 온 노동자가 가장 많고 그 외 네팔,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이다. 당연 말이 안 통한다. 환자가 한국말을 잘한다 해도 ‘어디가 아프다’정도이지 구체적으로 ‘쑤신지’ ‘결리는지’는 통역이 있는 중국인 말고는 전적으로 의사 이집사의 탁월한 통찰력에 달려 있다. 이 집사와 함께 동역하는 약사 선생님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진료한다.

대부분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불법체류 신분이거나 합법적이라 하더라도 진료비 부담 때문에 병원에 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집사와 같이 의료봉사를 하는 의사는 이들에게 참으로 고마운 이들이다. 더욱이 선교적인 차원에서 의료봉사는 선교의 좋은 매개체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이 받은 의료혜택은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하며 믿음의 좋은 씨가 뿌려지는 계기가 된다.

2000년 10월 법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176개국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그중에서 외국인 노동자는 38만 명에 이른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그 ‘땅 끝’이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이들에게 의술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이종훈 집사.

복음사역에 필요한 것은 꽃보다 의사이다.

동행취재 / 김진숙A 기자(incris@dreamwiz.com)

(전민 1다락방 권찰, 발로 뛰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