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기수 총장님이 고려대 조치원 캠퍼스에 행사 차 오셨다가

눈이 갑자기 충혈이 되고 불편함을 느껴, 비서진들이 안과를 수소문해

우리 병원으로 연락이 왔다.

진료결과 눈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 그런 현상이 나타났고, 이 물질을 제거한 다음

증세는 많이 호전되었다.

진료후 우리 병원에 걸려 있는 성경 구절을 보고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셔서 이렇게 치료받은 것 같습니다.” 라는 덕담도 해 주셨다.

수행원들 중에는 고려대 의료원장님이신 오동주 선생님도 계셨는데

오동주 선생님은 내과 심장학 교수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심장학 분야에서는

내노라 하시는 분이시다.

진료를 보는 중에 강남성모병원의 심장내과 과장님이신 승기배 교수님께서도 직접 우리 병원으로 전화를 주셔서 총장님 진료를 잘 부탁한다는 전화도 주셨다.

오동주 선생님은 군의관시절에 나의 은사이기도 한 가톨릭의대 주천기 안과 주임교수님과

군 생활을 같이 하셨다는 인연도 말해 주셨다.

그리고 보면 세상은 참 좁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날 신문에 고려대가 인천 캠퍼스에 음대설립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총 지휘를 정명훈 지휘자가 한다는 기사와 함께, 정명훈 지휘자, 인천시장, 이기수 총장의 환하게 웃는 밝은 모습이 실린 것을 보니, 눈 상태가 좋은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일주일뒤 이기수 총장님이 진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직접 병원을 찾아 오셔서

선물을 주고 가셨는데, 그때 수술중이라 직접 받질 못한 것이 아쉽다.

(선물로 받은 넥타이와 스카프는 사진게시판 42번 참조)

고려대는 현직 대통령이 나온 대학교이다.

당연히 고려대 총장은 한  대학 총장이상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아무쪼록 나라와 민족과 우리나라의 미래인 젊은이들의 교육을 위해 힘써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사진 게시판 30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