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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K-리그)

작성자명이**
조회수1621
등록일2014-06-18 오후 6:19:02

 

K-리그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전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붉은 악마의 마지막 카드섹션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문구였다. 'CU @ K리그(K리그에서 다시 만나요)’

바로 터키와 3,4 위전 마지막 경기에서 택한 문구였다.

세계가 주목하는 카드섹션에 걸맞은 멋있는 문구가 많았을 텐데…….

너무나 축구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이 택한 메시지는 국민들에게 국내 축구리그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눈물겨운 호소였다. 하지만 그 호소는 반짝 관심을 끌었을 뿐 지금도 국내리그에는 대부분이 무관심하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축구를 좋아하지만 국가대표 경기만 좋아하고 K-리그 경기에는 무관심하다. 그 많은 스포츠 케이블 채널에서도 온통 야구 중계뿐이고, 축구중계를 해도 잉글랜드 독일 리그 중계밖에 없다. 월드컵에 출전한 나라들 중에 자국 리그 축구중계를 안 해 주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는 없지 않을까 싶다.

월드컵 첫 경기에서 이근호가 골을 넣었다. 국내 팀인 울산현대에서 뛰다가 지금은 육군 상무 팀에서 뛰고 있는 K-리거다. 진정한 축구팬임을 자부하는 나는 K-리그 선수가 골을 넣어서 너무나 기쁘다.

많은 사람들은 K-리그가 수준이 낮다고들 하는데, 나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다.

기껏해야 축구 하이라이트 정도만 보고, 그것도 관중이 없어서 썰렁한 경기장 분위기로 리그 수준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K-리그는 박진감이 넘치고 터프하고 재미있다.

K-리그에서 잉글랜드와 독일 리그로 바로 진출한 이청용,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등이 모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 K-리그의 수준을 말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K-리그가 사랑받아야 한다. 필수조건이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부진할 때 비난을 보낼 것이 아니라 한국 축구의 모판인 K-리그를 활성화시키고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워 줄 방법을 찾는 것이 진정한 축구사랑, 나라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월요일 알제리 전은 반드시 이겨 주길 바란다.

이왕이면 K-리그 공격수인 이근호와 김신욱이 한 번 더 일을 내주었으면 한다.

 

'CU @ K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