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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고령자 수술)

작성자명이**
조회수1415
등록일2015-08-12 오후 11:41:48

 

고령자 수술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 환자의 수술이 종종 화제가 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매스컴을 통해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100세가 넘으신 분들이 맹장염과 대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고령의 환자가 수술을 필요로 할 때 과연 수술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평균수명이 80세에 육박하면서 이 문제는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사실 고령 환자의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나이 자체보다는 환자의 건강상태와 수술을 받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과거 평균 수명이 60대의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너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의술도 발달했지만 고령자의 건강상태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고령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수술을 피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수술이 필요하다면 주저할 이유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병원에서도 다수의 90세 넘으신 어르신들이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고, 몇 년 전에는 97세의 할머니가 백내장 수술을 받으신 적도 있었다. 물론 백내장 수술이라는 것이 고령 환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전신마취가 필요 없는 수술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부담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고령 환자들을 수술할 때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더욱 의사도 긴장하는 것이 사실이고 최대한 수술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게 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고, 아무리 고령이라 할지라고 몸에 병이 생기면 필사적으로 치유 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고 내 임상 경험상 그것은 누구도 예외가 없다고 생각한다.

 

고령자에 대한 수술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의사들은 절대로 무리한 수술을 해서는 안 되겠지만 냉철한 판단으로 최선을 다해서 적극적으로 진료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호자들도 과거와는 다른 잣대로 고령자에 대한 수술을 바라보아야 하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