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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밥 딜런)

작성자명이**
조회수1130
등록일2016-10-20 오후 12:10:36

밥 딜런의 노벨상에 대해서 나도 한마디..



밥 딜런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가요?

음악을 무던히도 좋아하는 나도 솔직히 그렇게 잘 알고 있는 가수는 아니다. 이 분의 전성기가 6~70년대 이다 보니 요즘 이 분의 음악을 자주 들을 수 없을뿐더러, 특별히 이번에 수상의 계기가 된 가사에 대해서는 더군다나 관심을 가져본 적이 솔직히 별로 없다. 뭐 나 뿐만 아니라, 비영어권 나라 대부분의 사람들, 영어권 사람들이라도 현세대의 대다수는 밥 딜런에 대한 이해가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밥 딜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다.

노벨상 116년 역사상 최초로 가수가, 그것도 문학상을 탔으니... 문학을 업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허탈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노벨상은 어떻게 보면 대중들에게는 달나라 이야기였고, 그냥 일 년에 한번 정도 반짝 관심을 갖는 정도였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선정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위원회의 의도가 어느 정도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본다. 엄청난 대중의 관심을 일단 끌었다는 점에서...

노벨상은 아시다시피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문학, 평화 부문에서 '지난해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해마다 상을 주도록 명시한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장에 따라 노벨의 사망 5주기인 19011210일부터 상을 수여하기 시작했다. 경제학상은 1968년 스웨덴 리크스방크에 의해 추가 제정된 것으로 1969년부터 수여되었다.

노벨이 상을 만들 때 문학상을 넣었다는 것은 아마도 인류에게 예술, 문화가 공헌하는 부분을 높이 평가해서 예술, 문화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문학을 대상으로 상을 선정하라고 유언을 남겼을 것이다. 하지만 나도 문학 애호가이긴 하지만, 지금은 사실 문학의 시대라기보다는 영상과 이미지 예술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다보니, 노벨문학상 선정에서 이런 무리수가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이제 노벨문학상을 노벨문화상으로 개칭하고 문학을 포함한 전 예술을 아우르는 상으로 변신하는 것이 논란도 없애고, 대중의 공감도 더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모르긴 해도 하늘에 있는 노벨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모쪼록 밥 딜런의 수상 논란이 결론을 낼 수는 없겠지만, 예술과 문화가 인류에 기여하는 영향력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너무도 세속적이고 말초적인 문화가 지배하는 현 세상을 노벨상이 좀 바꾸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밥 딜런의 노래를 찾아서 들어보고 있는데... 여전히 가사는 귀에 잘 들어오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