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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 30일(인간관계)

작성자명이**
조회수1120
등록일2016-12-28 오후 11:07:38

인간관계


올해도 저물어갑니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아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의 저자와의 만남이라는 프로그램에 초청되어 눈빛이 초롱초롱한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왔습니다.

제가 쓴 의대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천재들이라는 책이 의대진학 준비생들의 필독서 1위로 랭크되어 있는 관계로 초청을 받은 것 같은데, 그래도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오늘 강연에서 저는 의과대학과 의사에 대해서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오늘 모인 학생들 중에 의사가 될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책의 내용과 상관없는 이야기들도 많이 하고 왔습니다.

제가 말한 요지는 여러분들이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성공하고 싶다면 이거 하나는 꼭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인간관계를 잘 맺으라는 것입니다. 의사도 여기에서 예외가 될수 없습니다.’

올해 우리는 최고 권력자와, 그와 얽혀있는 왜곡된 여러 인간관계에서 빚어진 국가적인 비극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부디 최소한의 혼란 속에 이 나라가 계속 순항을 하기만을 기도할뿐이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세상은 점점 혼자인 것이 편하다는 최면을 거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니고, 혼자 여행을 가고, 혼자 밥을 먹고……. 뭐 이런 현상이 잘못되었다고 볼수는 없지만, 건설적인 현상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야 하고, 서로 얽히고설킨 관계를 맺으면서 살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당연히 서로를 배려하고, 남의 의견을 경청하고.. 뭐 이런 관계를 잘 맺어야 우리 사회가 풍성해지고 윤기도 흐를 텐데.. 점점 이런 관계의 중요성이 간과되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최고 권력자가 두루두루 건전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저는 또 자녀들에게 인간관계를 잘 맺으라고 충고를 하면서 한해를 보낼 것 같습니다. 올 한해 저에게 가장 가슴으로 와 닿는 단어는 바로 인간관계가 아닌가 합니다. 독자님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인간관계 맺으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