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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10년전..)

작성자명이**
조회수1094
등록일2016-11-30 오후 11:34:52

10년 전, 2006년의 추억…….


10년 전, 2006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유세 도중 피습을 당해 병원에 실려 갔는데, 병원에서 한 첫마디가 그 유명한 대전은요?” 라는 말을 한 해가 바로 2006년입니다. 그 대단치도 않은 말에 무슨 심오한 뜻이 있는 줄 알고 많은 신문들이 헤드라인 기사로 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실 웃음이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제 1WBC 야구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3번이나 이기면서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에서 또 징그럽게 만난 일본에 패해 아깝게 결승진출에 실패한 해이기도 하고, 독일 월드컵에서 토고를 상대로 이천수와 안정환의 골로 원정 첫 승을 거두기도 한 해입니다. 또한 2006년은 가수 빅뱅이 데뷔하기도 했고, 박태환과 김연아가 각각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3관왕, 주니어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해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화의 괴물 신인 투수 류현진이 데뷔 첫해에 신인상과 MVP 를 거머쥐는 대 기록을 세운 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1120... 제가 성모안과를 조치원에 개원하고 첫 진료를 본 날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 연고가 없는 곳에 개원하고 첫 날에 10명의 환자가 왔습니다. 그 중에는 50대 이셨던 이재철, 남기희님도 계셨는데, 10년이 지나고 나니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셨습니다. 남기희 할머니는 그동안 저에게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고, 이재철 할아버지는 사진 뒤에 보이는 저희 병원설립이념을 멋진 붓글씨로 써 주시기도 했습니다. 10주년 기념 타월과 함께 남기희 할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그 동안 조치원은 세종시가 생기면서 행정구역이 세종시로 바뀌었고, 저희 병원 옆의 명물 빵집은 정육점으로 바뀌었고, 병원 앞의 작은 식당은 새 건물이 생기면서 동물병원이 들어섰지만 저희 병원은 바뀐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 그래도 뭔가 바뀐 것이 있겠죠? 10년이 지난 2026년에는 또 어떤 사진을 올리게 될지 조금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조치원이 10년 뒤에는 세종시와 더불어 더욱 발전을 해서 멋진 사진을 올릴 수 있기는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