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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여름 수술 해롭다?)

작성자명이**
조회수926
등록일2017-06-29 오전 12:05:58

여름에 받는 수술은 해롭다 ?

 

응급으로 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여름이고 겨울이고 가리지 않고 해야 하지만 생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진행이 급속하지 않은 질병은 수술시기를 환자와 의사와 상의해서 나름대로 조절할 수가 있다.

안과에서는 급성 녹내장이나 안구 파열 등의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백내장을 포함한 대부분의 수술은 환자와 의사가 상의해서 수술 시기를 조절해서 시행할 수 있는 질환들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여름에는 온도가 높고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피부가 습해지고 세균이 잘 자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수술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사실 땀에는 여러 가지 전해질과 유기물이 포함되어 있을 뿐 세균은 들어 있지 않다. 수술 후 치료와 소독이 잘 이루어지고 투약만 잘 이루어진다면 상처가 덧날 이유가 없다.

 

물론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고 습하기 때문에 수술이후에 물로 씻지를 못한다거나 붕대로 상처를 감싼다거나 하는 것이 환자입장에서는 괴로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름에 땀을 유난히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던가, 여름에 육체적인 일을 많이 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수술을 겨울로 미루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의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 후 염증의 염려 때문에 여름수술을 꺼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수술 후 세균 감염률이 낮은 여름에 수술을 받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여름휴가 때 날을 잡아서 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세계최고의 의과대학인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몇 년 전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감염률이 가장 높은 때는 겨울(1)이었고, 여름(7-8) 감염률이 가장 낮았다고 한다.

차이도 커서 수술 후 여름 감염률이 겨울의 절반 이하였다고 한다.

온도가 높으면 피부 속 피하조직의 산소 분압이 높아져서 감염에 대한 피부 저항력이 높아져서 생긴 결과라고 한다. 미국 미시건대 연구에서도 수술 전후에 체온이 낮았던 환자보다 열이 난 환자의 감염률이 훨씬 더 낮았다고 한다.

 

수술경험이 많은 의사의 입장에서 가장 염려스러운 것은 수술 자체보다는 수술 이후에 생기는 염증과 사후 관리의 잘못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다. 수술은 의사들이 하는 것이므로 의료팀들만 똑바로 하면 된다지만, 사후 관리는 의사와 환자가 팀이 되어 하는 것이므로 이런 연구 결과는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