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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바이러스)

작성자명이**
조회수917
등록일2017-06-15 오후 11:36:06

바이러스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로 온 나라가 난리가 났다.

닭과 오리 등의 이동이 사실상 금지되고 무더기로 살처분이라는 이름으로 산채로 파묻어지는 비극이 또 다시 벌어지고 있다. AI 가 사람에게도 감염되어 죽음에 이른 예가 있기 때문에 더욱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는 인류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류 역사상 바이러스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1918년 시작된 '스페인 독감이다.

전 지구적으로 유행한 스페인 독감으로 불과 6개월 만에 전 세계 사망자 수는 대충 2,000만으로 추정됐지만, 실제로는 4,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1차 세계대전으로 4년 동안 사망자 수가 1,500만 명인 것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재난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조류인플루엔자나 2009년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때 전 세계가 긴장을 한 이유도 스페인 독감의 악몽이 재현될까 하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바이러스는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 가운데 가장 작은 존재다. 바이러스는 세균과는 다른 병원체인데 세균은 독립적인 생물체이고 항생제로 치료가 된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크기도 훨씬 작고(세균이 축구공이라면 바이러스는 탁구공 크기) 생물도 무생물도 아닌 애매한 존재이다. 왜냐하면 사람이나 동물, 식물의 세포 속에서는 세포 성분을 이용해 마치 생물처럼 증식을 하지만, 세포 밖으로 나오면 무생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유전자와 증식에 필요한 단백질만 갖고 있는 단순한 구조이기 때문에 세균과 달리 자신의 모습을 수시로 돌연변이를 시키는데 능하다. 그리고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고 예방 백신으로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인데 교묘하게 자신을 변이시켜 예방백신과 치료약을 무효로 만들어버리는 능력 때문이다.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에이즈, 풍진, 볼거리, 독감, 대상포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현대에 가장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들은 동물에만 감염을 일으켰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도 감염을 일으킨다는 점인데 조류 독감도 그런 종류라고 볼 수 있고 에이즈도 그런 종류로 보는 시각이 많다.

동물과 인간에게 공통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현대에 늘어나는 이유로는 동물들과 인간들의 접촉이 늘어나고 동물들을 식용 등의 목적으로 대량 사육하면서 동물들의 면역이 약해지면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잊을 만하면 벌어지는 바이러스 사태가 동물들의 영역에 인간들이 침투함으로 벌어지는 비극인가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