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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대통령 취임사)

작성자명이**
조회수815
등록일2017-10-13 오후 11:37:31

루스벨트 대통령의 취임사


정치인들은 말로 승부를 거는 사람들이다.

말 한마디로 국민을 하나로 만들 수도, 그 반대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1882~1945)1932년 제32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1933년 취임사는 미국 역사에서 손꼽히는 명연설 중 하나로 평가된다. 12년 만의 정권 교체에 성공한 루스벨트는 전임 정부로부터 대공황(大恐慌)이라는 부채를 물려받았다. 당시 미국인 1300여만 명이 직장을 잃고 거리로 쫓겨났고 수천 개의 은행, 수만 개의 기업이 무너졌다. 입바른 논객들이 1차 세계대전에 이어 대공황까지 터지자 서구 문명의 종언(終焉)’을 외쳐 됐을 정도였다.

그러나 루스벨트는 취임사에서 그 누구도 탓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이 위대한 국가는 지금까지 견뎌낸 것처럼 견뎌낼 것이며 다시 생생하게 살아나 번성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두려움 그 자체라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취임식 다음 날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우리에겐 지도자가 있다(We have a leader)'고 보도했다. 루스벨트는 이후 1936, 1940, 1944, 내리 4선에 성공해 미국 역사상 유일한 4선 대통령이 되었다. 미국 국민도 루스벨트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었고, 이 힘을 바탕으로 미국은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을 넘어서 세계 1등 국가로 올라섰다.

하지만 그가 1921, 39세의 늦은 나이에 소아마비에 걸려 이후 평생 휠체어를 타고 다닌 중증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핸디캡이 없는 정치인은 없다. 정신적이던 육체적이던...

핸디캡으로 인해 갈등을 악화시킨다면 폭군으로 기록되는 것이고, 핸디캡을 받아 안고 국민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면 역사에 남는 리더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