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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지 2021 4월호 (부활과 재림 - 넷플릭스 메시야 등)

작성자명이**
조회수245
등록일2021-04-13 오후 11:55:39

부활 그리고 재림

-넷플릭스 메시야” &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


부활을 믿지 않는다면 교회는 다닐지라도 신자(信者)는 아니다. 부활을 믿으면서 재림을 믿지 않는다면 역시 신자라고 하기 힘들다.

예수님의 재림을 언급하는 것이 언젠가부터 터부시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아마도 종말론을 언급한 이단들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우리가 마라나타를 기도하고 있지만 그 날이 오지 않길 바라는 무의식을 들키고 싶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우리는 부활을 맞이할 때마다 재림을 묵상할 필요가 있다

 

재림을 다룬 영화 2편을 소개할까 한다.

먼저 넷플릭스에서 작년 11일에 공개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10부작 드라마 메시야,

정말 예수님이 재림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느냐를 다룬 영화다. 신약시대 예수님이 유대인들에게 메시야로 인정받지 못했던 전개를 유사하게 한다.

이 영화에 대한 기독교계 언론의 평가는 상당히 비판적이다. “종교융합적이다”, “이 드라마의 메시야는 가짜다라는 평이 대세다. 이런 비판은 기독교계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고 이 도발적인 주제를 다룬 영화에 등장하는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 모두에게 비판을 받았다.

한국 기독교 지성들의 잡지인 월드뷰올해 1월호에 남정욱 작가는 이 드라마의 본질은 메시야가 진짜냐 가짜냐의 문제가 아니고, 그분이 다시 올 때 우리는 그 분을 알아볼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구원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가를 묻는 것이 본질이다라며 비판적인 논평에 대해 일갈했다. 필자 또한 동일한 의견이다. 누구도 선뜻 재림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려하는 시대에 비신자들까지 재림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준 것에 대해 오히려 고마움까지 느낀다.


필자는 넷플릭스를 잘 보지 않지만 아들이 이 드라마가 핫하다는 이야기에 1편을 보았는데, 내리 10편까지 그 자리에서 다 보고 말았다. 빨리 보기로 하면 약 5시간정도 걸리는데 정말 흡입력이 있다. 단 우리가 익숙한 백인 남성 메시야가 아닌 중동 남자 메시야라는 점이 실망일 수도 있겠지만, 제작자의 리얼리티를 위한 고민의 증거일수도 있겠다. 시즌 2가 다 만들어져있다고 하는데,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인터넷에서 온갖 억측으로 나돌고 있다. 아마도 제작자가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에 종교적인 외부의 압박을 받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특히 이슬람권으로부터의 압박.


다음 영화는 작년 11월에 개봉된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

예수님의 공생애 첫 이적인 가나의 혼인잔치에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암시와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메시야처럼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된다.

물론 이 영화도 메시야만큼은 아니지만, 기독교 언론의 비판이 있긴 하다. 하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가나의 기적이 재림을 암시한다는 자체를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는 것은 분명하다. 필자도 이 영화를 보았는데,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성경적이라는 평을 내리고 싶다. 이 영화의 핵심은 예수님은 반드시 재림하신다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관람객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코로나의 세기말적 상황에 당황해 했지만 어느덧 적응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이런 극한 상황은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묵상해 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들이 코로나 이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코로나를 의식하고 제작되진 않았겠지만 공교롭게도 코로나의 인간 한계적 상황에 공개된 것도 어쩌면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든다. 아무튼 영화에 대한 비판 때문에 이 영화시청을 아예 터부시 한다면 어리석은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영화는 영화일 뿐이겠지만, 이 두 영화는 분명 재림에 대한 우리의 망각에 환기를 불러일으킨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이유가 있다고 단언한다.


미나리보다는 이 두 영화를 권하고 싶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