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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관리 필요한 ‘녹내장’, 안약 제대로 넣고 있나요?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빛의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면서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안과 질환이다. 시신경이 손상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녹내장은 다시 낫기가 어려운 질병 중 하나다.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낮추어 시신경 손상과 시야가 떨어지는 속도를 늦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녹내장은 없어지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약을 평생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녹내장 치료제는 평생 사용해야 한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국내에서 허가된 녹내장 약물치료제는 대부분 직접 안구에 적용하는 점안제 제형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들 모두 안방수를 만들지 못하게 하거나 안방수의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낮추는 효과를 지닌다. 안방수란 눈의 각막과 홍채 사이(전안방), 홍채와 수정체 사이(후안방)를 가득 채운 투명한 액을 말한다. 안약은 작용 원리에 따라 크게 ▲베타차단제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 ▲알파2 효능제 ▲탄산탈수효소억제제 ▲무스카린 효능제 등 5가지로 구분되는데, 녹내장 환자는 보통 2~4종류 이상의 안약을 사용한다. 녹내장 점안제는 약마다 사용해야 하는 간격이 다르고 점안 방법에 따라 부작용이 달라질 수 있어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1. 베타차단제베타차단제는 안방수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 안압을 감소시킨다. 흔하게 보고된 부작용은 눈의 자극감, 따가운 듯한 눈통증 등이다. ▲기관지 천식 ▲중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부정맥, 심부전 등 심장질환 환자 ▲고혈압 약 등 심장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임부 및 수유부는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인슐린 등 혈당조절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저혈당이 발생해도 베타차단제가 급성 저혈당 증상을 은폐할 수 있기에 현기증, 빈맥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정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2.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는 안구 내를 감싸고 있는 포도막, 공막으로의 안방수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감소시킨다.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는 점안 후 안압 강하 효과가 비교적 늦게 나타나므로 1일 1회 점안하는 경우 자기 전 저녁에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흔하게 보고된 부작용은 결막충혈, 눈의 자극감 등이다. 이 외에도 색소침착으로 인하여 홍채, 눈주위 조직, 속눈썹 등의 색깔이 변할 수 있다. 그리고 속눈썹의 길이, 굵기, 수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공수정체 환자 ▲황반부종 환자 ▲안구 염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임부 및 수유부는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3. 알파2 효능제알파2 효능제는 안방수가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여 안압을 감소시킨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충혈, 가려움, 눈물, 불편감, 이물감, 부종 등이 있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에게 즉시 알려야 한다. 이 약물은 사용 후 어지러움, 졸음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기계 작동이나 운전 등은 삼가야 한다. ▲mao 저해제 등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심장/혈관 질환 환자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환자 ▲신기능/간기능 장애 환자는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4. 탄산탈수효소억제제탄산탈수효소억제제는 안방수 생성을 억제하여 안압을 감소시킨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시야흐림, 눈의 자극감이 나타나게 되며, 쓴 맛 등 미각이상도 보고되고 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충혈, 가려움, 눈물, 불편감, 이물감,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에게 알리도록 한다. ▲신기능/간기능 장애 환자(중증의 신장애 환자는 투여 금지) ▲설폰아미드 성분에 과민반응을 일으킨 경험이 있는 환자 ▲임부 및 수유부는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녹내장은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녹내장 치료제 사용 시 주의사항2종류 이상의 녹내장 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 5분 정도 간격을 두고 투약하는 게 좋다. 동시에 여러 종류를 투약하면 약효가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점안할 때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아래 눈꺼풀을 당겨 공간을 만든 후 약을 투여한다. 안약을 넣고 나선 콧등 옆 눈물이 지나가는 눈물길(비루관)을 막아야 한다. 비루관을 막아야 전신에 약물이 흡수되지 않고 안구에만 흡수될 수 있다. 녹내장 안약은 종류와 투약간격이 다양해 투약시간을 놓치기 쉽다. 투약시간을 놓쳤다면 다음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투약하면 된다. 녹내장을 특별히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 녹내장은 스스로 증상을 느끼기 시작한 시점에서는 이미 시신경 손상이 진행됐을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40세 이상이 되면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여 검사받아야 한다. 특히 당뇨, 고혈압, 편두통 환자, 가족 중 녹내장이 있는 경우 녹내장 발병 위험이 더욱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참고 =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