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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생기는 결막염, 안구건조증...눈 보호하려면? [눈+사람]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지난 13일 겨울 황사가 발생해 한반도를 뿌옇게 뒤덮었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사시사철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미세먼지와 이보다 조금 더 큰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과 호흡 곤란, 기관지염 등을 유발한다. 김주현 원장은 미세먼지가 호흡기 건강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치명타를 입힌다고 경고했다.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ㅣ출처: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미세먼지가 눈에 안 좋은 이유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에 따르면,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국가입니다. 지금은 마스크 착용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호흡기 위험은 줄어들었지만, 눈은 여전히 미세먼지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지요. 미세먼지와 같은 자극 물질은 염증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활성화시켜 안구염증을 유발하고 눈을 건조하게 합니다. 우리 눈꺼풀 밑에는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세먼지 등으로 마이봄샘이 막히면, 비정상적인 기름이 분비되거나 기름이 아예 분비되지 않게 돼 안구건조증이 생깁니다. 특히 보통 사람보다 눈물이 적은 분, 안구건조증을 앓는 분은 먼지를 희석시키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런 분들의 눈에 먼지가 들어가면 눈꺼풀과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알레르기 결막염과 각막염이 나타나기 쉽습니다.라식, 라섹 후 회복할 때 더 주의해야 하는 미세먼지시력교정수술 직후의 각막은 더욱 건조하고 자극받기 쉬워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하면 자극을 더 쉽게 받을 수 있지요. 실제로 미세먼지 자체가 시력교정술 후에 회복 과정에서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오염물질과 마찬가지로 미세먼지가 눈에 자극을 줘, 회복 과정에서 각막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이내 시력교정술을 받은 사람이 수술 부위가 다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된다면, 감염이나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안구건조증이 심했거나 눈이 예민한 환자라면 수술 후 시력 회복 속도가 더디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눈 통증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시력교정술 받았다면, 미세먼지 심한 날에 이렇게 해야라식, 라섹 등의 수술을 받은 이후에 건조함을 느끼는 분이라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보호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길 바랍니다.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쓰면 아무것도 쓰지 않는 상태보다 눈이 외부로부터 받는 영향을 현저히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눈에 미세먼지 등이 들어가 가렵더라도 눈을 절대 비벼서는 안 됩니다. 손으로 자극을 주면 수술 후 약해진 각막에 상처를 만들고 손에 있는 세균으로 인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해 눈에 충혈이 발생하거나 가려움이 느껴질 때는 안과에서 처방받은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속눈썹 주변 관리도 중요합니다. 속눈썹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일차적으로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속눈썹에 미세먼지가 많이 쌓입니다. 쌓인 미세먼지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눈 안의 마이봄샘이 막혀 안구건조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한 후 집에 돌아와 세안할 때는 속눈썹 부근을 신경 써서 씻어야 합니다.미세먼지 심한 날 렌즈 착용은 금물시력교정술을 받지 않아 평소 콘택트렌즈를 끼더라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해야 한다면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콘택트렌즈에 미세먼지가 흡착되어 눈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에,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착용해야 할 때는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고 사용 후 버릴 것을 권합니다. 일회용 렌즈 사용이 힘든 경우,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외출 후에는 렌즈를 즉시 빼고 렌즈 소독과 세정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아울러 세안할 때는 속눈썹 부근을 신경 써서 닦길 바랍니다.



김주현 원장ㅣ출처: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주현 원장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안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