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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 하루 6번 이상 넣으면, 각막염 생길 수도" [눈+사람]

하이닥과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의사 4인이 함께 알아보는, 사람의 눈 이야기. 시력을 해치는 질환과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매주 소개합니다.실내외 공기가 건조해졌다. 밖에서는 찬바람이 불고, 안에서는 난방기를 가동하는 요즘에는 눈물이 더 빨리 증발되기 쉽다. 뻑뻑해진 눈은 통증과 충혈을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때 눈의 건조함을 달래려 많이 찾는 것이 인공눈물이다. 자주 쓰는 제품인 만큼 잘 알고 쓰면 우리 눈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김주현 원장이 인공눈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공눈물 점안ㅣ출처: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인공눈물의 효능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이 있거나 장시간 작업으로 눈이 마른 경우 사용하는 안약의 일종입니다. 우리 눈에서 나오는 눈물과 가장 가깝게 만들어 낸 보습제이지요.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해주거나 눈에 들어간 이물질을 세척하는 역할을 합니다. 눈이 건조해서 생기는 불편감을 해소해 주기도 하고, 건조함으로 손상된 안구 표면이 안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기도 합니다.다회용 인공눈물 vs 일회용 인공눈물인공눈물은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들어 있어서 개봉 후에도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부제가 예민한 눈에는 시리거나 따가움 같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방부제가 있어도 개봉 후에는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약 한 달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회용 인공눈물이라 불리는 것은 무(無)방부제 인공눈물입니다. 우리의 눈물과 가장 유사한 성분이 작은 용기에 소량씩 담겨있기에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은 분과 하루에 4번 이상 인공눈물을 점안해야 하는 분은 다회용 인공눈물보다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보통 개봉 후 24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므로 보관방법과 유통기한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제품 vs 처방받은 제품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부 인공눈물에는 방부제가 들어있는데요. 방부제가 포함된 시중의 인공눈물을 장기간 사용하면, 방부제가 축적되어 눈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세균 감염 방지 목적으로 방부제를 첨가한 일부 제품은 눈에 피로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부제(보존제)는 독성을 지닌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방부제나 보존제가 들어있는 인공눈물은 하루에 4~5회 미만으로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상 자주 써야 한다면 안과에서 처방하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안과에서 처방하는 작은 튜브에 들어있는 인공눈물은 보존제,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무방부제 인공눈물입니다. 이 인공눈물에는 히알루론산이 함유됐는데요. 히알루론산 농도가 0.1~0.18% 제품은 안구건조증 완화를 위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허가받았지만, 대개 약국에서 직접 구입하기 어려워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공눈물 사용법특히 일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 성분이 없으므로 개봉 후 주의사항을 지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뚜껑을 개봉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인공눈물에 들어갈 수 있어 개봉 후 한 두 방울은 버리고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눈물의 용기 부분이 눈에 닿으면 오염되어 눈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눈에 닿지 않도록 점안하며, 오염 방지를 위해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인공눈물은 1회 사용 시 1방울이면 충분합니다. 최대 2방울까지 넣어도 되지만, 매번 2~3방울을 점안하는 것은 많이 넣는 편에 속합니다.



일회용 인공눈물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일회용 인공눈물, 정말 딱 1번 쓰고 버려야 할까?현재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일회용기에 들어 있는 안약은 한 번 사용 후 폐기할 것을 권고합니다. 보존제나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기에 변질의 위험과 부패에 대한 우려가 커서입니다.그러나 임상이나 실험실에서의 실험을 보면, 12시간 정도까지는 안약의 성분이 잘 보존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용 후 뚜껑을 잘 닫아 12시간 이내에 소비하면 눈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지요. 하지만 일회용 인공눈물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권장사항에 따라 한 번 사용한 후 인공눈물이 조금 남았다고 하더라도 바로 버리는 게 좋습니다.인공눈물을 너무 자주 넣으면 오히려 건조증상이 악화된다?방부제가 든 인공눈물을 썼다면 눈이 더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방부제 중에서도 항균작용이 뛰어나 일부 인공눈물에 사용되는 벤잘코늄이라는 성분 때문으로 볼 수 있는데요. 벤잘코늄 성분이 들어간 인공눈물을 하루 6회 이상 넣으면, 각막세포의 성장을 억제하여 각막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렌즈를 많이 사용하고, 건조함이 심한 눈에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야 합니다. 인공눈물은 우리 눈의 눈물이 부족할 때 보충하기 위해 넣는데요. 너무 많이 넣으면 본래의 눈물이 씻겨 내려가 더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방울의 인공눈물은 평균 45분 동안 효과를 지속합니다. 최다빈도로 자주 쓴다 하더라도, 1시간에 1번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고농도인 0.3% 인공눈물, 계속 써도 괜찮을까?인공눈물의 주성분은 주로 히알루론산 혹은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cmc)로 이뤄졌습니다. 이 성분의 함량에 따라 0.1%, 0.15%, 0.18%, 0.3% 등으로 나뉩니다. 히알루론산 성분은 안구건조증 치료뿐만 아니라 눈 표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도 있는데요. 인공눈물에 함유된 성분의 농도가 높을수록 눈을 오래 보호합니다. 다만 농도가 높은 인공눈물은 건조증에 효과가 좋지만, 점안액이 끈적거리고 제형이 되직해 점안 후 눈앞이 뿌옇게 보이고 시야가 흐려지는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농도(0.3%) 히알루론산은 눈 표면의 수분을 빼앗아 세포 독성을 일으킬 위험도 있으니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구입해야 합니다.



김주현 원장ㅣ출처: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주현 원장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안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