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외부 환경을 받아들이는 중요한 감각 기관이다. 시력이 저하되거나 눈에 장애가 생기면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본 검진 항목으로 시력을 점검하는 이유다. 시력이 저하되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같은 시력 교정 장치를 사용해 생활의 불편을 줄여야 한다. 또, 시력이 급격히 변한다면 안질환이 발생한 것일 수 있으므로 안과 검진 시 기본적으로 시력 검사를 받아 눈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 시력 검사 한 줄 요약시각 정보를 받아들이는 눈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검사다.◇ 어떤 검사인가요?양쪽 눈의 물체를 인식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얼마나 멀리 정확하게 볼 수 있는지 확인한다. 시력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시력 교정이나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결정할 수 있다. 시력 검사판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띄우고 바르게 서서 양쪽 눈을 번갈아가며 시력을 각각 측정한다. 한쪽 눈을 가리고 검사자가 요청하는 부분의 그림이나 알파벳이 무엇인지 인지해 알리면 된다. 큰 기호부터 작은 기호순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같은 시력 교정 장치를 하고 있다면 교정시력을 측정한다. 검사할 때는 검사판으로부터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며, 검사실은 일정한 밝기의 조도로 설정해야 한다.◇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건강검진 시에 안과에서 하는 기본 검사다. 이외에도 갑자기 시력 장애가 나타나거나 시력이 저하된 경우, 특정 직업이나 운전면허 자격 취득 시험에 응시할 경우, 40세 이상에서 노안이 의심될 때 시력 검사를 한다.◇ 시력 검사 결과- 정상 소견: 1.0 이상이면 시력이 좋은 편

"정상 시력이에요."시력 검사판을 통해 0.1부터 2.0까지 사이의 숫자로 시력을 평가한다. 이 숫자가 크면 클수록 시력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보통의 경우 시력이 1.0 이상이면 시력이 좋은 편에 속한다.

- 이상 소견: 0.5 이하 안경 착용 권고

"시력이 낮아요."보통의 경우 양쪽 눈 시력이 0.5 이하면 안경 착용을 권고하지만,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다음 검진까지 기다려 볼 수 있다. 시력 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 근시 혹은 원시에 따라 시력 교정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생활할 때 느끼는 불편감이 있다면 검사자에게 알려야 한다. 시력 검사만으로는 다양한 시각 저하의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굴곡 검사, 안압 검사 같은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은평탑내과의원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