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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크리스마스)

작성자명이**
조회수823
등록일2017-12-21 오전 10:35:33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다. 종교를 떠나서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평화를 생각하고 한해를 마무리하며 서로를 축복하는 날로 자리매김했다. 심지어 이슬람국가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축제처럼 보내는 나라들도 있으니 말이다.

아니 그런 거창한 말은 빼고....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가장 피부로 와 닿는 것이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닐까 한다. 우리 아이들도 벌써부터 선물을 뭘 사줄꺼냐며 오늘은 이것, 내일은 저것하면 하루하루 원하는 품목이 바뀌고 있다.

어찌되었건 자기 생일도 아닌데 당당하게 선물을 요구하는 묘한 날이 크리스마스이다.

하여튼 크리스마스는 그런 날이다

 

평화의 축제는 다가오는데,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평화보다는 대립, 갈등이 너무 많다.

여당과 야당, 오너와 노조, 보수와 진보, 구세대와 신세대, 남과 북.....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412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독일군과 연합군 참호는 적막이 흐르고 있었다. 침묵을 깨고 독일군 참호에서 들려오는 노래소리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어느새 이 노래는 연합군 참호에서도 함께 불렸고, 이것은 장엄한 합창이 되어 하루 동안 자연스러운 휴전이 이루어졌다. 급기야는 참호에서 나와 축구시합도 했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실화였다면 우리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실화는 2007년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되었었다.

 

크리스마스에는 적도 없고 싸움도 없는 그런 날이었으면 정말 좋겠다.

싸움에도 낭만이 있고 투쟁에도 멋이 있어야 한다면 웃기는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에는 서로에게 축복을 보내주는 기쁜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마구간에서 태어났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일이 흥청망청 노는 날이 되기보다는, 단 하루라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날로 자리 잡아 더욱 의미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주말에는 아이들 성탄절 선물 하나 장만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