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암송해야 하는 세 가지 문서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 해설서 (이노균 목사, 비전북, 2013년)

새로남지 편집장을 3년째 맡고 있는 내가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이 합당한가를 놓고 한참 고민을 했다. 바로 나의 아버지가 한 달 전에 내신 책이기 때문이다. 사실 책소개 하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책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새로남서점에 이 책이 신간으로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꾸었다. 누구보다도 아버지와 이 책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나 자신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총신대학교 총장 정일웅 목사님은 책 속 추천사에서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은 기독교 신앙의 진수로 종교개혁자 루터가 자신의 대요리 문답서에서 차례로 다루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면서도 명료하게 풀이해 놓았습니다..... 이는 한국 교회에 크게 기여하는 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우리교회에서 설교도 하셨던 고신대학교 부총장 이상규 목사님의 추천사에서는 ‘연세가 80에 가까운 데다 지난해에는 위암수술까지 받으셨는데, 책을 집필하셨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필자도 60을 넘겼고, 국내외에서 여러 사람들과 목회자들을 만났지만, 그중에서도 이노균 목사님을 만나 그 분을 가까이에서 뵐 수 있었던 것을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한다....이 책은 소책자라고 할 수 있지만, 내용을 보니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다. 꼭 필요한 말씀만 담았기에 핵심과 요체가 드러나 있고, 우리가 믿는 신앙의 기본을 제시하고 있다. 신앙체계에 대한 간명한 해설이기에 성경 찬송과 함께 머리맡에 두고 읽기에 적절하다. 이 책이 우리 독자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과 가르침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뿌리 깊은 영성’의 저자 강준민 목사님의 추천사에서는 ‘탁월한 영적 지도자는 항상 기본을 다지도록 도와줍니다. 우리는 거듭 기본으로 돌아가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일평생 목회하시고 은퇴하신 목사님께서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격려하시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주기도문과 사도신경과 십계명은 생수의 원천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나님께 머물도록 도와줍니다..... 뿌리 깊은 영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자 이노균 목사는 머리말에서 ‘신앙의 정수를 쉽게 해설한 책이 별로 없고, 있는 것도 전문서적이라 평신도가 읽기에 힘들고 더군다나 세 가지 문서를 합쳐 해설한 책은 보지 못해 80이 다 된 은퇴 목사가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을 갖고 썼다’고 밝히고 있다. 아버지는 이전에도 몇 권의 책을 쓰시긴 했지만, 작년에 위암수술을 받고 다시 새 생명을 얻으신 후 특별한 은혜에 감격해 어려운 가운데 이 책을 쓰신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이 전에 쓰신 책들도 너무나 좋은 책들이었는데 알려지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 책은 널리 읽혀졌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아버지 책이기 때문이 아니라 지극히 존경하는 목사님의 책이고 나 자신이 크게 은혜와 교훈을 받은 책이기 때문이다. 글: 이종훈 편집장 moses2000@nate.com(노은 17다락방 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