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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20번째 칼럼(설산에 오르신 예수님)

작성자명이**
조회수636
등록일2018-01-31 오전 12:00:54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6973


설산(雪山)에 오르신 예수님


평창 동계 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눈 쌓인 산을 오르셨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백두산 높이와 비슷한 해발 2,814m 헤르몬산에는 이스라엘 유일의 스키장이 있다.

눈 오는 시기는 10월말~3월인데, 그즈음 예수님이 헤르몬산에 올라갔을 가능성이 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16)

베드로의 이 유명한 신앙고백 장소가 빌립보 가이사랴’(16:13)인데 바로 헤르몬산 남쪽 끝자락이다.

이곳은 알렉산더 대왕이 점령한 후 목동과 가축의 신 판(Pan)'을 숭배하며, 도시의 이름도 신의 이름을 따라 파네아스(Paneas)'로 불렸다. 이후 로마가 점령한 이후 로마 황제가 임명한 이스라엘의 헤롯대왕에게 하사되었고, 헤롯대왕은 로마황제를 기념하기 위해 이 곳에 장엄한 석조 신전을 세운다. 이후 그의 아들인 헤롯 빌립이 이 지역을 다스리게 되었는데(3:1) 그는 이 도시를 로마 황제 가이사 티베리우스(디베료)와 자신의 이름을 합쳐 빌립보 가이사랴라 부르게 한다.

빌립보 가이사랴는 현재 지명이 바니아스인데 지금도 로마시대에 세운 거대한 석조 신전의 유적이 남아있다. 필자도 가 본적이 있는 이곳은 이스라엘 필수 여행코스다. 명칭에 로마황제의 이름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황제숭배와 우상의 도시에 예수님은 구지 제자들을 데리고 간 후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16:15)”고 물으셨고, 수제자 베드로는 거대한 신전 앞에서 보란 듯이 위대한 신앙고백을 했을 것이다.

예수님의 주 활동무대였던 갈릴리 호수에서 빌립보 가이사랴까지는 약 40km. 오르막길인 그 곳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이고, 힘들게 그 곳까지 가서 이스라엘 최고봉 헤르몬산을 오르지 않고 그냥 돌아오지는 않았을 것 같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대부분 20~30대 청년이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군다나 마태복음 16장의 베드로 신앙고백에 연이어 171절에 예수님이 높은 산에 올라갔다는 기록이 있는데 많은 성경학자들은 일명 변화산인 이 높은 산을 헤르몬산으로 본다.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17:1)

복음서마다 변화산 사건 묘사가 달라서 산에 오른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마태복음으로 볼 때, 십자가에 달리신 유월절 즈음(3월말~4월 중순)보다 약 한 달 미만으로 짐작된다. 그렇다면 눈이 정상에서 삼분의 일까지 쌓인 설산을 오르셨을 것이고 눈빛이 반사되어 더욱 빛이 났을 것이다.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17:2)

예수님의 광채에 눈빛까지 더해져서 제자들에게 잠시 설맹증세가 나타났을지도 모른다.

설맹은 설원에 반사된 햇빛이 각막에 화상을 일으키는 것인데, 설산이나 스키를 탈 때 고글을 쓰는 이유다. 설산을 오르시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색다른 모습을 상상하면 이번 올림픽이 더 흥미진진해 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