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소개

전화 문의 안내

  • 044-868-0021
  • 전화예약가능
  • Fax. 044-868-0031
  • 평일 09:40 ~ 17:00
  • 목/토요일 09:40 ~ 12:30
  • 점심시간 12:30 ~ 14:20
  • 일/공휴일 휴진

<수술시간> 오전 10:30 ~ 12:00
오후 03:00 ~ 04:30
(수술시간에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
(주차: 병원 옆 조치원주차타워, 1시간 무료, 점심시간 11:30~13:30 무료)

기타 칼럼

  • 본원소개
  • 기타 칼럼

등록시 입력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 입력

제목

조선일보 한마디 2018년 10/30

작성자명이**
조회수559
등록일2018-10-30 오후 12:50:28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29/2018102903470.html?utm_source=facebook&utm_medium=share&utm_campaign=news&fbclid=IwAR24-MfUR2MlNloBbQObmn1Crlw3l7VAAUYLSJlh2vat4f99DiPBD-K9cD8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핵심은 과연 무엇이어야 할까?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은 강력범죄에 대한 심신미약자의 감형과 용의자의 신상공개에만 집중되고 있는데 본질은 그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사건의 핵심은 폭력적 게임의 폐해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전과가 없었지만, 게임 후에 상상하기 힘든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다.

지난 추석에도 정읍에서 전과가 없는 게임중독의 30대 남자가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양손에 칼을 쥐고 친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작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시신을 절단한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도 스마트폰 게임을 보고 두 10대 소녀가 저지른 범죄였다고 전해진다.

게임이 4차 산업을 선도할 유망사업이라 해서, 그 폐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선정성, 폭력성이 더욱 강화된 게임이 경쟁적으로 나오면서 성인은 물론이거니와 청소년들의 범죄도 갈수록 잔인해지고 있다.

살인까지 이어져야 언론의 관심을 비로소 받게 되지만, 살인까지 가지 않더라도 폭력적인 게임이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생각된다.

자꾸 보면 무뎌지고, 따라하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이번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서도 게임중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게임업체의 반발 때문인지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내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에서 게임 중독 등 게임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포함하는 국제질병분류 개정안(ICD-11)을 발표한다.

내년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더 죽기 전에 지금부터 정부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업체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이 문제를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케이블 방송에서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나 유혈이 낭자한 스포츠 종목의 방영도 규제가 필요하며, 상영시간도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게끔 조정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목포 초등학생이 친구를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사건도 케이블 방송의 격투기를 보고 따라했을 가능성이 많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잔혹하고 선정적인 게임과 영상물의 문제는 대학입시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으로 교육부도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