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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23) 밧세바

작성자명이**
조회수595
등록일2018-05-02 오후 9:48:53

http://www.iwithjesu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61



밧세바는 요부(妖婦)였을까?


밧세바는 다윗을 유혹하기 위해 교묘하게 자신의 나신(裸身)을 노출한 희대의 요부(妖婦)인가?

아니라면 권력에 제압당하고 운명에 순응한 비극의 여인인가?

성경은 여기에 대해 노코멘트이지만, 밧세바를 그린 유명 화가들은 대부분 그녀를 요부로 묘사하고 있다. 다윗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빌미를 제공한 것은 밧세바라는 논리다. 그녀가 요부가 되어야만 이스라엘 최고의 왕 다윗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기 때문일까?

사무엘하 11~12장에 다윗과 밧세바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날 저녁 밧세바가 목욕하는 광경을 본 다윗왕은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뒷조사 후 유부녀인 그녀를 왕궁에 불러들인다. 이후 밧세바는 자신의 임신을 다윗에게 알렸고, 다윗은 자신의 부정을 숨기려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아를 전장에서 불러들여 부인과 동침하게 하는 계략을 부리지만 충직한 우리아는 특혜를 한사코 거부해 결국 실패한다. 이성을 잃은 다윗은 극기야 심복 요압장군에게 우리아를 죽게 하라는 밀서를 보내 적진에 우리아를 고립되게 해 그를 죽인다. 우리아는 가나안 족속인 헷 사람으로 다윗이 정말 어려웠을 때 그를 지킨 30용사에 이름을 올린 흙수저 출신의 충복이다(삼하 23:39). 만약 밧세바가 유다족속 출신의 아내였다면 다윗은 그녀를 왕궁으로 불러들였을까? 다윗 용사들의 주류를 이루는 유다족속 출신들은 다윗을 보호하기 위해 비주류 헷 사람 우리아를 제거하는데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했을지도 모른다. 만약 다윗이 지금 재판을 받는다면 위력에 의한 간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 죄질이 극히 좋지 않아 최소 무기징역감이다.

밧세바가 목욕을 한 이유를 성경은 정결의식이라고 적고 있다(삼하11:4).

구약에서는 여인들이 생리를 하는 것을 부정하게 여겨 생리가 끝난 7일후 몸을 씻는 정결의식을 행하게 했다(15:13, 19, 28).

밧세바는 성경의 기록상으로는 다윗과 한 번의 관계로 임신한다.

사실 가임기 여성들은 1365일 어느 날에도 임신이 가능할 수 있지만,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생리예정일 14일전, 즉 배란이 있는 날의 앞뒤로 2일 총 4일간이다. 배란은 난자가 배출되는 것을 말하는데 배란된 난자의 수명이 12~24시간이고 여인의 몸에 사정된 정자의 수명은 2일정도이기 때문이다.

평균적인 생리주기를 28일로 보았을 때 생리를 시작한 날로부터 14일째가 배란이 된다고 보는데, 만약 밧세바가 7일간 생리 후, 율법대로 생리가 끝난 7일후 정결의식을 했다면, 정확하게 배란시기와 일치하게 된다. 성경을 과학과 의학으로 모두 증명할 순 없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놀라운 진리를 발견할 때마다 우리는 성경이 진리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드문 현상이긴 하지만 법의학 관점에서 성폭행이나 간음과 같이 공포나 불안감이 있을 때 배란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한 번의 관계로 임신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성폭행 사건에서 자주 등장하는 논란이기도 하다. 밧세바는 이러한 공포배란으로 임신했을 수도 있다. 1)

성경은 어디에도 밧세바가 요부였다는 말이 없다. 하지만 이 간음사건에 다윗이 악했다는 말은 있다(삼하 11:27). 또한 선지자 나단이 야단 친 것은 다윗이었지 밧세바가 아니었다(삼하12). 밧세바는 우리아가 죽었다는 전갈을 받고 목 놓아 운다(삼하 11:26).

마태복음 1예수 그리스도족보4명의 여인이 나오는데 다말, 라합, 룻과는 달리 밧세바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우리아의 아내로 소개된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1:6)

마태복음의 저자는 이 한 구절로 이스라엘 최고의 왕 다윗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남겼고, 오늘날까지 뭇 남성들에게 소리 없는 큰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