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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지 7월호 (월드컵을 보며..)

작성자명이**
조회수581
등록일2018-07-06 오후 4:35:18

월드컵을 보며 ...


월드컵 대표 골키퍼 조현우, 주장 기성용 선수가 매일 큐티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번 월드컵 멤버 23명 중에 9명의 크리스천 선수들이 합숙때 매일 저녁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 모임을 했다는 사실이 지난 615일자 국민일보에 실렸습니다. 아마도 크리스천이지만 이 기도모임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찌되었건 축구 국가대표에 크리스천은 항상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40%가 크리스천인 적은 없었던 걸로 축구광인 저는 기억합니다.

이 기사의 사진을 제공한 축구선교회 박에녹 목사님과 저는 오래전부터 교제를 해 오고 있습니다. 축구선교회는 20014월 박에녹 목사님과 이영표 김동진 최태욱 최원권 송종국 등의 선수들의 작은 모임에서 시작되었고, 201212월 공식 출범한 이후 올해까지 6회째 축구재능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대전에서 김신욱 선수 등이 참가한 축구재능기부행사가 있었는데 '호통판사'로 잘 알려진 천종호 판사(부산가정법원)도 오셨고, 저도 저녁식사비용을 부담하며 조금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월드컵 멤버 중에 기도모임을 가진 9명의 선수는 주장 기성용, 공격수 김신욱, 이재성, 수비수 김민우, 윤영선, 오반석, 정승현, 홍철, 골키퍼 조현우입니다.

오반석, 정승현 선수가 출전기회가 없어 아쉬웠지만, 윤영선과 홍철은 독일전에 처음으로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독일을 틀어막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부상으로 월드컵에 가지 못한 주전 수비수 김민재도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기도모임의 주 멤버였고, 이번 월드컵 3게임에 모두 출전한 이재성 선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김신욱, 기성용 선수는 골을 넣으면 하늘을 향해 기도 세레머니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김신욱 선수는 2013K리그 MVP 시상식에서 저는 예수님께 속해 있는 축구 선수입니다.”라는 멘트로 수상소감을 전했는데, 지난달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23명의 대표선수 월드컵 공식 출사표에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4:13)'라는 성구를 넣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사인에 'God, Jesus'를 넣는 것으로 유명한데, 저도 그가 사인한 스완지 시티 유니폼이 한 벌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 대표팀 경기가 끝나면 어김없이 이영표, 최태욱, 송종국 선수는 중앙선에 둘러앉아 기도를 드렸던 것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결승전을 독일과 브라질이 했었는데, 브라질 우승이 확정된 후 당시 19세였던 브라질 카카 선수가 “I Belong To Jesus"라고 적힌 속옷을 내보이며 기도 하던 모습이 전 세계에 중계된 것을 기억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축구는 내셔널리즘이 특히 강한 종목입니다. 경기 전 국가를 연주하고 관중들은 국기를 흔들고 얼굴에 국기를 새깁니다. 당연히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은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라운드에서 펼치는 이들의 신앙고백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딤후 4:1)

이들은 직업 속에서 하나님을 드러내었습니다. 쉽지 않지만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이 선수들은 아직 젊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들의 신앙고백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과거 사례로 알 수 있습니다.

이들 중에 이후 신앙을 버리거나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선수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신앙적인 타성에 빠지지 않도록 날마다 영적인 양식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매년 시행하는 우리교회 성경정독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되었건 이번에 우리 선수들 너무나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번 월드컵 출전국 32개국 중에 선수의 40%가 매일 기도모임을 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독일을 잡는 월드컵 역사에 남을 경기를 펼친 것에 이 기도모임의 힘도 분명히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