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백내장이란 눈 속의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뿌옇게 잘 안 보이는 병을 말한다. 백내장은 사실 병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노화현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어 생긴 일이라 그냥 받아 안고 살았으나, 의술의 발달로 이제는 대부분 깨끗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세상이 되었다.

본원에서 최고령으로 수술 받은 분은 수술당시 연세가 97세 이셨는데 수술은 안전히 끝났고 경과도 좋으셨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선천적으로 백내장이 오기도 하고, 눈을 다치거나 해서 백내장이 올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예는 아니다.

요새는 40대부터 백내장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환갑쯤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가 백내장이 조금은 온다.

백내장이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하지만, 백내장이 심하지 않다면 수술할 필요는 없다.

흔히 백내장이라는 말을 들으면 겁을 내시고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더러 있는데 그것은 잘 못 알고 계신 것이다. 그리고 설사 수술이 필요하다 해도 겁낼 필요는 없다.

백내장 수술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술되어 지는 수술중의 하나인데, 그만큼 결과도 좋고 합병증도 거의 없다는 이야기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중의 하나가

‘백내장 수술을 받고 난 뒤 백내장이 재발될 수 있느냐’ 라는 질문이다.

정답을 말한다면 재발하지 않는다. 수술로 백내장을 초음파로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할 수가 없다.

수술시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 한 후 깨끗한 인공수정체를 눈에 넣게 되는데, 인공수정체를 넣어도 노안까지는 교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더 잘 보려면 안경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고 안경을 쓰던 분들은 수술 후 도수를 바꾸어야 한다.

인공수정체 중에는 노안을 상당부분 보완해 주는 노안교정 인공수정체도 요즘 많이 사용되는데, 이것은 보험적용이 아직 되지 않아 수술비가 10배 정도 비싸고 다른 눈 상태도 좋아야 효과가 좋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통증이 거의 없는 수술이고 입원도 필요 없다.